경복궁 건청궁·향원정 특별관람 운영(10.15.~10.31.)…
사전 예약(10.2. 오후 2시~)
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(소장 길태현)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수~금요일 경복궁(서울 종로구)에서 평소 내부 관람이 제한된 건청궁과 향원정을 특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 「조선의 빛과 그림자: 건청궁과 향원정에서의 특별한 산책」을 운영한다.
* 관람 시간: 10시, 14시(1일 2회 운영, 약 60분 내외)
‘건청궁’은 고종과 명성황후가 머물던 생활공간으로, 왕의 공간인 ‘장안당’과 왕비의 공간인 ‘곤녕합’으로 구성되어 있다. 왕실의 주요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일 뿐만 아니라, 명성황후가 시해된 안타까운 장소이며,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전등이 밝혀진 전기의 발상지라는 점에서도 역사적 의미가 크다.
국가유산 보물로 지정된 ‘향원정’은 ‘향기가 멀리 퍼진다’는 뜻을 지닌 육각형의 정자로, 건청궁 앞 연못(향원지) 가운데 세워져 왕과 그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던 경복궁의 대표 후원 공간이다.
평소 문화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건청궁과 향원정의 내부 관람이 제한되었으나, 이번 특별 관람 프로그램에서는 국가유산 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, 쉽게 볼 수 없는 건청궁과 향원정의 내부 전각을 둘러보며 조선시대 왕실의 일상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.
특별 관람 프로그램의 참가신청은 10월 2일 오후 2시부터 놀티켓(https://nol.interpark.com)을 통해 선착순으로 회당 20명(1인당 2매)까지 할 수 있으며, 관람 희망일 하루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. 참가비는 1만 원이다.(경복궁 입장료 포함) 자세한 사항은 전화(☎02-3700-3900~1)로 문의하면 된다.
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이번 특별 관람을 통해 국민들에게 건청궁과 향원정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, 궁궐이 더욱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.